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한 남성은 최근 안구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들렀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안구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것.
존 매튜라는 이 남성은 약 9개월 전부터 왼쪽 눈에 통증을 느낌과 동시에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겪었다.
아이오와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그의 왼쪽 눈에서는 급속한 전염성을 가진 기생충이 발견됐으며 이 기생충은 그의 시신경을 갉아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곧장 레이저 시술을 했지만 워낙 치료부위가 민감한데다 기생충이 퍼진 부위가 커서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튜는 “수개월 전 세계여행을 했는데, 그중 멕시코나 터키에서 너구리 사냥에 나섰을 때 기생충이 옮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눈에 기생충을 키운 매튜의 경험에 관심을 보인 한 동물전문프로그램 제작회사는 그의 ‘시련’을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