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단’ 최성원이 ‘와우’ 실수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리허설에서 생긴 ‘와우 해프닝’에 합창단원들과 시청자들은 웃고 울었다.
9월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한 남격 합창 단원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합창단 맨 앞자리를 차지한 최성원은 박자를 맞추지 못하고 ‘와우!’를 외쳐 단원들을 혼란에 빠트릴 뻔 했다.
지휘자 박칼린은 두달간 강행했던 합창단 연습의 결실을 맺기 위해 마지막 리허설을 준비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합창단원들은 부담감과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박자 맞추기에 실패, 안무를 틀리는 등 크고 작은 실수들을 연발했다.
특히 ‘넬라 판타지아’에 이어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을 맞춰보는 시간에 최성원이 몸을 들썩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성원은 앞서 최종 연습시간에도 극도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한박자 먼저 ‘와우!’를 외쳐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와우’는 ‘날아라 슈퍼보드’로 곡이 넘어가는 순간, 흥을 돋우기 위한 외침이다.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최성원은 다시 자세를 고쳐 잡았다. 합창 단원들은 “나도 ‘와우’ 옮아 버릴 것 같다”, “조심하자, 가슴이 철렁철렁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최성원의 어깨를 두드리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역시 성격 급한 최성원의 실수에 ‘와우 최성원 선생’이라고 입을 모으며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생기는 실수, 전혀 밉지 않았다”, “본 공연 때 실수없이 했으니 본인에게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것”, “합창단은 끝났어도 단원들의 우정이 변치 않길 바란다” 등 다채로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로의 실수를 보듬으며 출격 준비를 마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감동의 무대를 완성하며 호평 받았다. 지휘자 박칼린은 대회 직후 단원들이 마련한 감동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히며 “사랑합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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