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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피아니스트, 중국판 ‘슈퍼스타K’서 첫우승 ‘13억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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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을 잃고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류웨이(23)가 중국판 슈퍼스타K인 ‘차이니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해 중국 13억 인구에게 감동을 줬다.

류웨이는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의 TV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니스 갓 탤런트(중궈다런슈)’의 결승전에서 7살짜리 스탠드업 코미디언 장펑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 출신인 류웨이는 10세 때 숨바꼭질을 하다 고압전선을 건드려 양팔을 잃은 뒤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독학했다.

류웨이는 원래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기도 한 선수출신이지만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도중 건강이 나빠져 포기했다. 이후 19세 때 독학으로 발가락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법을 익혔고 연주는 물론 직접 작곡까지 하게 됐다.

한편 류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나는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완벽한 다리를 가졌다”고 소감을 말해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 = ‘차이니스 갓 탤런트’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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