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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아들 주먹질에 70대아비 ‘피멍死’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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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70대 노인이 아들에게 구타 당한 뒤 결국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반다오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쯤 산둥성 지모경제개발구역에 사는 32세 왕(王)씨는 아버지와 말다툼 끝에 주먹을 휘둘렀고, 아버지 왕 씨는 결국 3일 뒤인 7일 오전 사망했다.

가족들은 아들 왕 씨가 어렸을 때부터 응석받이로 자랐으며,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에게 자주 폭력을 행사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증언했다.

한 이웃은 “아들이 술만 마셨다 하면 부모를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번에는 어떤 일 때문에 다퉜는지는 모르지만 별일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식이 부모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자 가족과 이웃 뿐 아니라 중국 사회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부모 공경을 매우 중요한 예절로 교육해 온 당국의 역사적 배경에 반(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왕 씨의 누나들은 아버지 왕 씨가 폭행을 당한 방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흘린 피의 흔적이 여전한 현장에서 그녀들은 “동생같은 불효자식을 엄하게 다스려 달라.”고 간청했다.

이들은 “동생은 부모님 뿐 아니라 누나들과 동생들도 자주 때리고는 했다. 건강하셨던 부모님이 이렇게 떠나실 줄은 정말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의 부인이자 가해자의 어머니는 “사건 당시 남편이 아들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진정하라는 의미에서 그에게 담배를 사다 주려고 나갔다 와서 보니 남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아들 왕 씨는 현재 행방이 묘연하며 경찰이 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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