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전직 빈집털이범, 피해가정 도우려 특수 잠금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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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살이가 끝나면 죄를 모두 씻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일까. 복역을 마치고도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나선 한 전직 빈집털이범이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중국 충칭시의 지역신문 충칭 이브닝 포스트는 “절도죄로 4년을 복역한 양귀화(29)씨가 특수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발명해 피해가정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양 씨는 복역기간 내내 자신이 피해를 준 가정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새로운 잠금장치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특허를 따냈다고.

감옥에서 풀려난 그는 직접 새로운 잠금장치를 개발할 회사를 차렸고, 지난 9월 한 피해가정에 첫 번째 자물쇠를 설치해줬다.

양 씨는 “내가 지은 죄를 갚기 위해 충칭 지역에 도난 피해를 입은 100 가구에 무료로 잠금장치를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 가정이 안전하도록 내가 조금만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문인식 잠금장치에는 특수한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됐다. 집주인은 센서가 손상됐을 때 자신의 휴대전화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원격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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