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女가이드용 ‘관광 브래지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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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 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끄는 독특한 속옷이 최근 공개됐다. 일본 속옷회사 트라이엄프(Triumph)가 최근 여성 가이드가 입을 수 있는 ‘웰컴 투 재팬! 브래지어’(Welcome to Japan! Bra)를 대중에 선보인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도쿄 전시장에서 열린 이 회사의 품평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 속옷은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술력을 더했다는 기발함 때문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독차지 했다.

트라이엄프에 따르면 브래지어와 짧은 치마로 이뤄진 속옷 세트는 후지산 등지의 일본 관광명소를 소개할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 됐다.

브래지어에 설치된 화면에는 일본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담긴 사진이 뜨며, 오디오가 설치돼 있어 버튼 3개 중 하나를 누르면 “일본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나온다.


또 치마 안쪽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으며, 온천·눈·사찰 등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앙증맞은 캐릭터 배지가 있어서 속옷의 원하는 데에 부착해 꾸밀 수 있다.

이 속옷은 시판용이 아닌 홍보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실제 여성 가이드들이 입기에는 무리가 있다. 트라이엄프사 대변인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을 순 없겠지만, 관광객 유치란 큰 뜻을 담아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관광당국은 한해 해외 방문자 30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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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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