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버거킹에서 티켓에 욕설을 찍어 발급한 종업원과 매니저가 해고됐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햄버거를 먹으려다 기분 나쁜 일을 당한 사람은 히스패닉계 프란시스코 페레스. 값을 치른 뒤 그가 티켓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일이었다. 티켓에는 햄버거 요금과 함께 ‘fuck you’라는 욕이 두 번이나 찍혀있었다.
페레스의 항의를 받은 버거킹은 바로 티켓을 찍은 종업원과 매니저를 해고했다. 버거킹은 “(욕설사건이 발생한 걸)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사건 소식을 접한 후 즉각적으로 책임자 두 사람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햄버거 대신 욕만 먹고 기분을 망친 페레스에게 무료이용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손님을 놓쳤다. 페레스는 “다시는 버거킹에 걸음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료 종업원들은 “단순한 장난이었을 것”이라며 해고사태(?)를 안타까워했다. 해고된 두 사람은 사건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