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공포의 희귀 수두증 ‘풍선머리 아기’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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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수액이 괴는 희귀병으로 보통 아기의 2배 이상 머리가 부풀어 오른 아기의 참담한 모습이 미국 언론매체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텍사스 지역방송 켄스5에 따르면 10개월 된 남자 아기 클라우스(Klaus)는 몇 달 전부터 마치 풍선에 바람을 넣은 것처럼 머리가 부풀어 올랐다.

병원에서 진단한 클라우스의 병명은 수두증으로 5만 명 중 1명 꼴로 걸리는 희귀병이다. 클라우스는 이미 머리에 131%나 수액이 차있어 생명이 위독할 뿐 아니라 물을 빼내더라도 청각과 시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및 치료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텍사스에 있는 여러 병원 측이 클라우스의 수술을 거부하자 아기의 아버지가 직접 희귀병을 고칠 의료진을 찾아나섰다. 방송에 아기의 현재 상태를 공개하고 수술을 맡아줄 의료진을 수소문 한 것.

다행히 클라우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를 치료해본 적 있는 데이비드 지메네스 신경외과 박사가 몇 주전 연락을 취해 최근 클라우스는 산 안토리오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켄스5에 따르면 클라우스는 머리에 괸 수액을 상당량 빼내는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 그러나 뇌손상 및 영구 장애의 위험성이 아직 높기 때문에 클라우스의 상태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앙상한 팔다리와 작은 체구와 달리 머리가 거대하게 부푼 클라우스의 모습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연약한 몸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기가 꼭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 “고난을 이기고 아름다운 기적을 기대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방송국으로 보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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