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 넘보는 남자 잡으려 ‘전기덫’ 놓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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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남성이 아내와 바람피우는 남성들의 출입을 막으려 집안에 테이저건(전기충격기)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체포됐다.

웨일스에 사는 51세 앨런 플래처는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이웃집 남자들이 아내를 탐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 스스로 ‘테이저건’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선과 각종 회로기판 등을 이어 만든 이 테이저건 시스템을 건들면 11.8~18V에 달하는 전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는 대문에 이를 설치해 뒀지만, 미리 알아챈 이웃이 신고하면서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결과 플래처는 자신이 집을 비우면 이웃집 남자들이 아내를 욕심내 접근할 것이라는 망상에 휩싸여 있는 상태였다.

그의 정신상태를 감정한 워론 로이드 박사는 그가 복합인격장애자이며 일반인과 다른 극심한 망상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존 커랜 박사는 “테이저건을 불법 소지하면 최장 징역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지만 현재 그에게 필요한 것은 처벌이 아닌 치료”라며 입원 치료를 명령했다.

한편 2008년부터 영국서 사용되기 시작한 테이저건은 경찰이 범인을 검거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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