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불가사리 끈끈이가 염증 질환에 ‘탁효’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바다 속 불가사리의 끈적끈적한 점액 물질이 염증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지 스코틀랜드 해양과학협회 연구팀이 가시불가사리의 점액 성분이 알레르기성 비염인 고초열과 천식 그리고 관절염 등의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염증 질환은 신체의 자연적인 치유가 불가능할 때 일어난다. 세균이 침투하면 조직의 손상을 막기 위해 백혈구가 혈관에 생성되며 감염 부위에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불가사리의 점액 성분이 백혈구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의 관계자인 찰리 베빙턴은 “박테리아·해충·바이러스의 해결책을 가진 불가사리의 점액은 백혈구가 쉽게 이동하도록 혈관을 덮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은 많은 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종종 원치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가사리가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드론 무서워!”…해상 컨테이너 덮고 다니는 러시아 전차 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