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10대 딸 사귄 중년男을 ‘거세’ 한 아버지

작성 2010.12.14 00:00 ㅣ 수정 2010.12.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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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딸을 사귄 중년 남성을 성불구자로 만든 아버지가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독일 남성 헬무트 자이페르트(47)가 자신의 17살 딸과 사귄 필립 겐셔(57)를 성불구자로 만들었다.

독일 빌레펠트에 사는 자이페르트는 딸이 자신보다도 무려 10살이나 많은 중년 남성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40년 차이가 나는 연인일지라도 공권력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페르트는 자신의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겐셔의 집을 찾아가 그를 감금하고 빵칼을 사용해 ‘중요 부위’를 제거해 버렸다.

출혈 과다로 사망할 수도 있었던 겐셔는 간신히 의식 차리고 경찰에 연락해 생명을 구했으며 자이페르트는 이내 검거됐다.

자이페르트는 “딸이 40년이나 차이 나는 남성과 사귀고 있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 며 “경찰이 그를 막을 수 없다고 말해 아버지로서 내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메트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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