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주 관계자는 “침몰해 심연에 누워있던 배가 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해안 쪽으로 밀려온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배를 찾아낸 건 파가이 섬에 사는 어부들이다. 해안으로부터 약 6Km 지점에서 돛대를 발견했다. 몇몇이 바다에 뛰어들어 단지, 냄비 등 상태가 양호한 세라믹 골동품 몇 점을 건져올렸다.
당국은 “정밀 검사를 위해 발견된 세라믹 골동품을 자카르타로 보냈다.”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팀이 투입돼 보다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수세기 동안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경로 역할을 했다.”며 “인도네시아 바다에 소중한 골동품과 함께 수장된 배가 많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