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빚더미 앉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단 ‘파산위기’

작성 2011.01.04 00:00 ㅣ 수정 2011.01.04 09:4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가 막대한 빚더미에 앉았다. 당장 단기채무를 갚지 않으면 파산보호를 신청해야 할 클럽이 수두룩하다.

3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클럽의 채무는 총 11억 2100만 아르헨티나 페소(약 3228억원). 2009년에 비하면 빚은 1억4400만 페소(약 414억원)나 늘어났다.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뛰는 20개 클럽 중 빚이 없는 클럽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뛰고 있는 에스투디안테스 등 4개 뿐이다.

가장 무거운 빚을 지고 휘청거리고 있는 클럽은 보카 주니어스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최고 명문클럽으로 알려져 있는 리베르 플레이트. 리베르 플레이트는 2억1600만 페소(약 62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리베르 플레이트가 채무총액의 절반 정도로 단기 내 갚아야 한다.”면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클럽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빚이 많은 클럽은 지난해 남미컵 클럽국제대회를 제패한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명문클럽 인데펜디엔테스였다. 갚을 빚은 1억4440만 페소(약 415억원)였다.

클럽 관계자는 “지난해 남미컵에서 우승한 뒤 상금으로 빚을 일부 갚았지만 아직 엄청난 빚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후안 리켈메 등 걸출한 월드스타를 다수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도 빚 독촉을 받고 있는 건 마찬가지였다. 보카 주니어스는 9750만 페소(약 115억원) 빚을 지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가 경기력이나 재정에서 나란히 위기에 처했다.”면서 “축구강국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