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11일 발표한 ‘2010년 세계 최강 리그’ 랭킹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가 총점 10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2007-2009년까지 3년 연속 1위에 랭크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039점을 얻는 데 그치며 프리메라리그에 왕좌를 내줬다.
3위에는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뛰어오른 이탈리아 세리에 A(1021점), 4위에는 브라질 프로리그(982점)가 각각 랭크됐다.
지난해 3위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932점)는 5위로 떨어졌다. 4위 브라질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지난해 3위와 5위만 순위가 맞바뀐 셈이다.
스페인 프리메리리가의 1위 등극은 예상됐던 일이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바르셀로나의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를 ‘FIFA 발롱도르 2010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았다. 3명 후보 전원이 프리메라리그 바르셀로나 선수였다.
FIFA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선 11명 중 8명이 프리메라리그에 소속된 선수였다.
한편 IFFHS 랭킹에서 프랑스(884점)는 6위, 아르헨티나(861점)는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789.5점)이 그 뒤를 추격하며 8위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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