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눈 오면 옷 벗겠다”…얼짱女 이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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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한 여성이 눈이나 비가 내리면 옷을 벗겠다는 이색적인 공개 약속을 내걸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을 알리지 않은 20세 여성이 지난 5일(현지시간)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에서 “몇 달 째 정저우가 메말라 가고 있다.”면서 “만약 눈과 비가 오면 옷이라도 벗고 거리를 활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려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이 허위 가능성을 제기하자, 이 여성은 “기꺼이 옷을 벗을 수 있을 정도로 눈을 간절히 원한다. 조금이라도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서 있는 이른바 ‘인증샷’을 올려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뭄을 걱정하는 여성의 마음이 아름답다.”는 칭찬의 글이 줄줄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유명해지려고 파격적인 제안을 인터넷에 했다고 의심했다.

이에 이 여성은 한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순수한 목적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 약속은 지키겠지만 나의 어떤 정보도 알리지 않겠다. 나체라는 말 보다는 비나 눈을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을 알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 중북부와 남부 등에 닥친 50년 만 최악의 가뭄으로 정저우와 같은 밀 생산지역에 호수와 저수지가 마르는 등 피해가 심해 지난해 밀 선물 가격은 5%가량 폭등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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