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짝퉁와인’ 성행…‘진품 빈병’도 고가 거래

작성 2011.01.12 00:00 ㅣ 수정 2011.01.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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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짜와인’ 소식에 이어 중국에서 최고급 와인 빈병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져 짝퉁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 홍콩 등지에서 최고급 와인의 빈병 거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위조전문가들은 부유한 중국인들을 속이기 위해 쉽게 접하기 힘든 최고급 와인의 진품 빈병 만을 수집해 가짜 와인을 채워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

특히 부르는 게 값인 1982년산 샤또 라피뜨 로쉴드(Chateau Lafite Rothschild 1982)의 최상급 빈병은 경매에서 2000파운드(한화 약 35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빈병 수집가 황모씨는 “우리는 라피뜨와 마오타이주(중국 명주) 빈병 만을 수집하는데 현금으로 거래한다.”며 “상하이와 베이징의 바나 레스토랑 등에서 빈병을 수집한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또 다른 수집가 예모씨는 “빈병의 상태는 최상급이여야만 한다.”며 “모조품이 아닌 정품 빈병 만을 수집한다.”고 말했다.

주류 유통업체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 홍콩지사의 아담 빌베이는 “중국은 현재 (와인)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와인 시장이 커진 만큼 가짜 와인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가짜 와인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내용물이 달랐다.”며 “유행처럼 번진 와인 위조로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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