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싸움 말리다 코뼈 부러진 ‘배트맨’ 굴욕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영화 속 슈퍼히어로 복장을 하고 영웅을 자칭한 남성이 길거리서 격투 끝에 굴욕을 당한 웃지못할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닉스 존스라는 남성은 배트맨을 연상시키는 가면과 망토를 걸치고 전기충격기를 소지한 채 일주일에 서 너 번 미국 시애틀의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도시 평화를 위해 자의로 순찰에 나선다는 이 남성은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다.”며 정의감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지난 8일 정의감에 불타 순철을 돌던 중 길거리서 격하게 다투는 두 남성을 발견한 그는 곧장 다가가 싸움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에게 다가간 피닉스는 한 남자에게 헤드락을 걸어 제압시킨 뒤 곧장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또 다른 남자가 그에게 총을 들이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피닉스가 붙들고 있던 남성은 그의 팔에서 풀려나자마자 그에게 주먹을 날렸고 결국 ‘자칭’ 영웅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과 굴욕을 안고 말았다.

더욱 웃을 수 없는 것은 그가 실제 미국의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아마추어 방송인이어서 가면을 벗은 채 피를 흘리는 그의 얼굴을 알아 본 시민이 다수였다는 사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복장을 규제할 이유는 없지만 자칫 위험한 사건에 끼어들었다가 화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애틀의 한 경찰은 “영웅 흉내는 그만 내는 것이 좋겠다. 범죄현장을 목격하면 바로 신고하고 피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우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죽을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 일이지만 난 개의치 않는다. 순찰을 하다 보면 이런 일도 종종 겪는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여 경찰의 우려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