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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친딸을 누드모델로 세워놓고는…中화가 논란

작성 2011.01.29 00:00 ㅣ 수정 2012.10.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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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60대 예술가가 자신의 딸을 누드모델로 삼은 유화작품집을 발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가 리좡핑(61)은 충칭시에서 열리는 자신의 전시회에 출품할 용도로 23세의 딸을 모델로 한 누드화를 그렸다.

올해 23세인 딸 리양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옷을 벗었으며 부친이 원하는 ‘다양한’ 자세를 취해 작품 완성에 기여했다.

한 방송에 나와 이 같은 사연을 직접 소개한 리씨는 “오로지 예술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면서 “딸이 작품에 참여하겠다고 동참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리 양도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의 작품을 위해 나선 것일 뿐 다른 작가를 위해 누드모델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녀지간의 도리를 넘어섰으며 사회도덕적 통념상 있을 수 없는 작품이라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예술작품을 위해 가족이 협력하는 경우는 허다하다.”면서 “단순히 화가와 모델로서 작품에 임했을 뿐이기에 비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신의 딸을 누드모델삼아 그린 허씨의 유화집은 ‘동방신녀’(东方神女)라는 이름으로 출판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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