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인니 가정부 “9세 소년에 성폭행” 주장 논란

작성 2011.02.21 00:00 ㅣ 수정 2011.02.21 10:4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20대 인도네시아 여성이 고용주의 어린 아들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로 주장해 인도네시아 영사관이 조사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타이프의 한 저택에서 거주 가정부로 일하던 인도네시아 여성 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국 영사관을 찾아 “고용주의 아들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영사관은 A가 타이프에서 활동하는 한 고용사무실을 통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한 사실을 알아낸 뒤 A의 고용주를 소환해 대면시켰다. 이전까지 술술 증언을 하던 A는 고용주를 보자 진술을 번복했고 계속 질문하자 결국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루 빨리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데 고용계약이 남아있자 이 같은 허위 증언을 했다는 것. 고용주는 “아들 중 가장 큰 애가 9살밖에 되지 않았다.”며 황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주는 허위 신고한 A여성을 용서하고 계약을 무효화 해 이 여성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인도네시아 영사관은 뒤늦게야 고용주에게 사과를 하는 등 수습에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가정부 A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푸틴, 피눈물 나겠네…“‘1조 160억원 어치’ 러軍 전투기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