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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유령 포착’…신혼 꿈 깨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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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매일같이 집 안에서 유령 같은 이상한 물체가 날아다니거나 원치 않는 소음이 들리며 심지어 갑자기 침대가 들썩이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면?

신혼의 단꿈을 꾸며 새롭게 이사를 한 집에서 이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해 하루하루 고통을 받고 있는 한 노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온라인판은 “프랑스 출신 음악가 장 마르크 마리올레(64)와 전직 모델 출신인 부인 샬럿(53)은 신혼집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해 이사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늦은 나이에 새 출발 한 이들 부부는 다음 달인 4월 영국 체셔 프로드햄의 한 저택에 신혼집을 꾸리면서 1만 8000파운드(한화 약 3280만 원)의 거금을 들여 집 안의 가구를 바꾸는 등 단란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들 부부는 한밤중에 도둑이 든 것처럼 뚜벅뚜벅 걷는 소리가 들리거나 제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들이 엉뚱한 곳에 가 있는 등 불가사의한 일에 시달리게 되면서 거실 등에 CCTV를 설치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CCTV에는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유령으로 추정되는 이상한 물체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고, 잠 못 이루는 이들 부부의 앞에도 나타났다. 심지어 침대가 갑자기 들썩이기까지 하면서 부부의 공포심은 극으로 치달았다.

부부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집을 나와 처음에는 근처 호텔에서 3000파운드(한화 약 550만 원)의 숙박료를 내고 투숙하거나 차에서 잠을 청하기 일쑤였다.

잠잘 때뿐만 아니었다. 부인 샬럿은 “생애 가장 무서웠던 현상은 욕실에서 갑자기 문이 쾅 닫히면서 잠긴 일이었다.”면서 “창문은 열려 있지도 않은데 바람이 불었고 샤워 커튼이 레일을 따라 앞뒤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장 마르크 역시 “피아노를 치는 동안 종종 뒤에서 누군가 숨을 쉬고 있는 느낌이 목덜미를 통해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부는 “집에서 200~300번에 걸쳐서 날아다니는 이상한 물체를 목격했다.”며 “성인 남성의 울부짖는 듯한 비명과 함께 벽에 비친 검은 실루엣을 봤다. 그건 끔찍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포 영화에서 뭔가 나올듯한 그 소음은 매우 괴롭다. 이제 정신 건강을 위해 떠나야 할 것 같다. 단지 숙면을 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제 이 부부는 최후의 수단으로 악령을 내쫓는 엑소시스트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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