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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550점 훔친 ‘절도광 고양이’ 범행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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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도둑고양이가 훔친 물건들을 되돌려주는 이색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진 추(Jean Chu)라는 한 여성은 자신의 고양이인 ‘더스티’가 그간 이웃집에서 훔친 물건 550여 점을 거리에 내놓았다.

일명 ‘절도광 고양이’라 불리는 더스티는 지난 3년 동안 집 밖에 널려있는 수건과 장갑, 속옷, 장난감 등 입으로 물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훔쳤다.

단순한 좀도둑의 소행으로 여기던 동네 주민들은 절도사례가 폭증하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결국 더스티의 범행이 발각되고 말았다.

더스티의 주인은 당초 고양이가 물건을 훔쳐 올 때마다 직접 피해주민을 찾아가 돌려주고는 했지만, 그 양이 점차 많아져 일일이 돌려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결국 주인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더스티가 훔친 물건을 되돌려주는 ‘더스트 기브 백’(Dust‘s give back)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 나온 주민들은 “몇 년 전 없어진 수건을 여기서 찾았다.”,“잃어버린 양말 한 쪽을 찾았다.”면서 황당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더스트의 주인은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집 밖에 물건을 걸어두지 말 것”이라며 “만약 없어진 물건이 있다면 곧장 우리집에 찾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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