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5억원 넘는 람보르기니 때려 부순 男,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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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억 원이 넘는 고급차를 눈앞에서 처참히 부순 한 남성의 사진이 인터넷서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의 인터넷 언론매체인 중궈르바오망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비자 권익의 날’을 맞아 칭다오의 한 남성이 자신의 람보르기니 자동차를 대동해 등장한 뒤, 취재진과 구경꾼 앞에서 차를 처참히 부쉈다.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한난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람보르기니 판매 업소측의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업자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이 같은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해 9월 경 일본에서 세관통과세금까지 합쳐 300만 위안(약 5억 1700만원)을 지불하고 람보르기니 중고 차량을 구입했는데, 중국에 들어오자마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람보르기니 칭다오 판매센터를 찾아 수리를 요구했지만 고쳐지기는커녕 다른 부품까지 훼손된 채 차를 돌려받았다.

한씨는 “칭다오 소비자 센터가 차를 고칠 능력도 없으면서 수리를 맡았고 결국 차를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한 업체에 불만을 표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람보르기니 중국지사 측은 “3개월이 넘도록 해당 차량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업체 측이 차량을 수리하던 중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고, 차주 또한 결국 극단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차주에게 무료로 차량 전체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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