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5억원 넘는 람보르기니 때려 부순 男, 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무려 5억 원이 넘는 고급차를 눈앞에서 처참히 부순 한 남성의 사진이 인터넷서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의 인터넷 언론매체인 중궈르바오망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비자 권익의 날’을 맞아 칭다오의 한 남성이 자신의 람보르기니 자동차를 대동해 등장한 뒤, 취재진과 구경꾼 앞에서 차를 처참히 부쉈다.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한난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람보르기니 판매 업소측의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업자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이 같은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해 9월 경 일본에서 세관통과세금까지 합쳐 300만 위안(약 5억 1700만원)을 지불하고 람보르기니 중고 차량을 구입했는데, 중국에 들어오자마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람보르기니 칭다오 판매센터를 찾아 수리를 요구했지만 고쳐지기는커녕 다른 부품까지 훼손된 채 차를 돌려받았다.

한씨는 “칭다오 소비자 센터가 차를 고칠 능력도 없으면서 수리를 맡았고 결국 차를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한 업체에 불만을 표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람보르기니 중국지사 측은 “3개월이 넘도록 해당 차량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업체 측이 차량을 수리하던 중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고, 차주 또한 결국 극단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차주에게 무료로 차량 전체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변기에서 나온 대형 비단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의 최후
  •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