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남성의 얼굴은 뭘까.
미국 심리학 연구진이 이성에게 인기를 끄는 남녀의 평균얼굴을 도출했다. 남성의 경우 강인해 보이는 남성적 얼굴보다는 의외로 여성적인 특징의 꽃미남 스타일이 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더 토도로브 박사 등이 참여한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진은 이성에게 인기를 끄는 남녀의 외모에 대한 결과를 ‘신경과학 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컴퓨터로 만들어낸 얼굴모델 남녀 한 쌍에 피부색, 코 크기, 입술 도톰함 등 50개의 외모적 특징을 바꿔 실험자들에게 이상형에 가까운 사진을 고르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대체로 눈이 크고 도톰한 입술을 갖는 등 여성적인 매력을 자아내는 여성들이 매력적이라고 느낀 반면 여성들은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스타일보다는 여성적인 특징이 묻어나는 남성을 선호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은 대체로 어두운 피부에 도톰한 입술, 큰 눈, 좁은 턱 등 얼굴에 여성적인 특징이 있는 남성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렇게 도출한 평균외모를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토도로브 박사는 “이성이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외모의 특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면서 “도출된 평균적 외모가 가장 잘생긴 얼굴이라고 말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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