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바다 최강 포식자 ‘모사사우루스’ 화석서 단백질 검출

작성 2011.05.03 00:00 ㅣ 수정 2011.05.03 17:0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몸길이가 무려 14m에 달하는 육중한 몸으로 백악기 시대 바다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공룡의 화석에서 최근 단백질이 검출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한 린드그렌 박사를 포함한 스웨덴 고생물학 연구진은 거대한 해룡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에서 초기생물학적 요소를 발견했다고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모사사우루스는 백악기말기(1만~6500만 년 전)에 바다에서 서식했던 공룡으로 생김새는 도마뱀과 물고기를 섞어놓은 것 같다.
큰 입을 가졌으며 이빨이 날카로워 암모나이트, 물고기, 오징어, 작은 어룡 등을 잡아먹었다.

연구진은 최신식 분석기를 이용해서 화석에서 7000만년 전 해룡의 단백질 분자를 검출했으며, 함께 발견된 다른 작은 해양생물에게서도 비슷한 단백질 구조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찾아낸 단백질 분자는 후기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이 아닌 초기 생물학적 요소로 백악기 말기의 해양환경을 유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놀다 주웠는데 ‘유물’…노르웨이 8세 소녀, 3700년 전
  • “지구에 ‘새로운 달’이 생겼다!…1500년간 머물 예정”
  • “한국남자와 사귄다”…태국 아내의 질투심 유발이 비극 낳았다
  • ‘후쿠시마산 요리’ 먹이겠다는 일본, 정상들에게 나눠준 ‘물
  •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으로 명명…순항할까
  • 여성형 로봇과 키스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 알고보니 ‘AI가
  • “내 발 냄새인줄”…中호텔 침대 아래서 시체 발견
  • 짧은 원피스 입고 무릎 꿇은 중국 女승무원… ‘과도한 응대’
  • 현대판 몸종?…월 2700만 원 ‘가사도우미’ 채용 논란 그
  • 역대 ‘가장 무서운 우주 사진’…우주에서 새처럼 날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이종락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