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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분실지갑 찾은 남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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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지갑이 반세기 만에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담 사이에 끼어 꽁꽁 몸을 숨기고 있던 지갑은 학교건물을 철거하던 노동자들에게 발견돼 옛 주인의 품에 안겼다.

미 언론에 따르면 매리몬트 시립학교에 다니던 제임스 심슨이란 이름의 남학생이 지갑을 잃어버린 건 1963년 졸업파티가 열린 날이다.

지갑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파티에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 100달러 정도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파티장으로 가기 직전 학교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백방으로 찾았지만 지갑은 보이지 않았다.

파티를 포기하려 했던 그는 여자친구의 엄마가 돈을 쥐어준 덕분에 겨우 졸업파티에 참석했다.

이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지갑이 발견된 건 지난 4월 21일. 담 사이에서 발견된 지갑에는 심슨의 당시 운전면허증, 사진, 1963년 졸업파티 입장권 등이 들어있었다. 사라진 건 돈 뿐이었다.

심슨은 “누군가 지갑을 주워 돈을 뺀 뒤 담 사이에 던져버린 것 같다.”면서 “(돈은 잃었지만)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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