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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분열’ 에티오피아 6세 소녀, 수술로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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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근육과 골격의 비정상적인 형태 때문에 남들과 다른 외모로 살아야 했던 에티오피아의 6세 소녀가 성형수술을 통해 새 삶을 꿈꾸게 됐다고 캐나다 토론토 지역신문인 토론토스타가 지난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브스라 하일마림(6)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얼굴 중앙의 코 뼈가 오똑하지 않고 편편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두 눈 사이가 멀고 넓적해 얼굴이 마치 두 개로 갈라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래 친구들과 한창 뛰어 놀 나이지만, 남다른 외모 때문에 주위와 소통하지 못한 채 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소식을 접한 캐나다의 한 자선단체가 아이에게 수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손을 내밀었고, 지난 달 19일 하일마림은 토론토아동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이의 두 눈 사이의 폭을 좁히려고 두개골과 연결된 이 부분을 잘라 다시 조합했다. 콧대를 만들기 위한 뼈 이식도 실시했다.

수술은 무려 12시간이나 지속됐지만 아이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고통을 참아냈다.

수술을 집도한 담당 의사는 “수술 경과는 양호하지만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얼굴 형태를 보완할 수술을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이 끝난 뒤 하일마림의 모습은 이전과 사뭇 달라져 있었다. 두 눈의 간격이 다소 좁아졌고, 자신감이 생긴 듯 이전보다 훨씬 많은 미소를 지어보여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하일마림은 당분간 토론토에서 치료를 받은 뒤, 고향인 에티오피아로 돌아갔다가 회복세에 따라 재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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