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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출몰한 수십억 벌레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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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지역에 13년 만에 비행기보다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수십억 마리의 벌레 떼가 출몰해 현지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피츠버러 시에는 13년마다 한 번씩 강력한 소음 공해를 몰고 오는 매미떼가 최근 들어 속속히 나타나고 있다.

‘그레이트 서던’ 종으로 알려진 이 불청객은 13년 주기로 나타나며 붉은 눈이 특징인 3cm 크기의 매미다. 이 곤충은 비록 해롭지 않지만 매미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밤낮 없이 비행기 소리보다 시끄러운 120데시벨 정도의 소음을 낸다.

또한 미국 남부 전 역의 주택과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지나던 행인들의 머리 위까지 달려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인 그레타 비커스는 “수십억 마리가 있다. 하늘은 벌레떼로 가득하다. 녀석들은 어디에서나 나타난다.”고 불평했다.

이에 곤충 전문가 캐롤 리스는 “벌레떼의 소음을 처음 접하고 겁먹을 수도 있다.”면서 “이들은 6주 동안 번식을 한 뒤 죽지만 새끼 벌레들은 땅속에 지내다가 13년 뒤 다시 소음과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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