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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부른 호주식 ‘시체놀이’ 급속확산 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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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체놀이’를 하다 사망자가 나오자 오히려 호주식 시체놀이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16일 총리가 우려를 표명할 정도에 이르렀다.

15일 새벽 4시 30분경(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20세 청년인 앤튼 빌(20)이 호주식 시체놀이인 ‘플랜킹’(Planking)을 하다 7층 난간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소식은 세계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오히려 호주식 시체놀이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증가하는 인터넷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16일 ‘플랜킹 오스트레일리아 페이스북’ 회원수가 8만 5천명으로 늘어났고 이중 6만 5천명이 앤튼 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4시간 동안 새로 가입한 수다.

또한 그의 사망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미국,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에 플랜킹 모임이 새로 생겨났다.

사고가 발생한 퀸즐랜드 주 경찰은 “공원 벤치나 낮은 높이에서 플랜킹을 하는 것은 재미가 될 수 있으나 7층 난간이나 철도위 같은 위험지역에서는 생명의 위험을 초래한다.”며 경고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플랜킹을 위해 철로를 통과하는 경우 293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호주 총리 줄리아 길러드까지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안전한 장소에서 위험성 없는 재미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미와는 차이가 있다.” 며 “누구나 재미를 원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시체놀이가 엽기적인 상황설정에 중점을 둔다면 호주의 시체놀이는 누가 더 엽기적이고 위험한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엎드려 인증사진을 찍느냐로 과열경쟁이 생겨났다.

사진=호주 뉴스 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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