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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구미호?…‘사람 간’ 빼먹은 남성 체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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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간을 빼먹는다는 전설 속 요물 ‘구미호’의 환생일까, 아니면 단지 정신병 환자일까. 러시아에서 한 남성이 인간의 간을 먹다가 체포돼 현지 일대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는 “모스크바 경찰은 지인의 간을 빼 먹은 한 남성을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달 초 모스크바 곳곳에서 발견됐던 토막 난 시신을 추적 수사해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도시 일대 호수에서 손 없는 왼팔이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2주 동안에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속속히 발견됐고 마침내 신원을 알 수 있는 부위를 찾아내 용의자를 검거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 대변인 알렉세이 사벨이프는 “용의자는 체포되는 순간, 간으로 조리된 요리를 먹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간의 일부가 용의자 거주지에 있던 냉장고 속에서 증거물로 발견됐다.

용의자는 의료 기록을 통해 약물 남용 및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이미 여러 차례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그가 재판에 참석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 검사를 받을 때까지 구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희생자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러시아투데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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