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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야” ‘종말 예언가’ 주장번복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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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을 인류 최후의 심판일로 예언해 전 세계적인 혼란을 야기한 해롤드 캠핑이 이번에 또 다른 날짜를 휴거일로 거론해 비난을 사고 있다.

해롤드는 수년전부터 “5월 21일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대다수의 인류가 사망에 이르며 몇 달 뒤 종말론을 믿는 이들에게만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릴 것”이라고 예언해왔다.

그의 지지자들은 미국 전역에 약 2200개의 ‘심판의 날’ 광고를 배치하거나 길거리에서 지구 종말을 외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일부는 전 재산을 털어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거일이라고 주장했던 지난 21일 대재앙은커녕 지구 전역에서 별다른 대형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캠핑과 종교단체는 당황한 듯 며칠 간 공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 23일에야 침묵을 깬 캠핑은 추종단체 ‘패밀리라디오’의 방송에 출연해 “심판의 날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건 계산 착오였다.”고 변명한 뒤 “5개월 뒤인 10월 21일이 진정한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캠핑이 또 다른 휴거일을 지정했지만 이미 그의 주장은 일부 신도들에게 조차 외면받았다. 그는 1994년 9월 6일에도 심판의 날을 예언했지만 빗나갔고 당시에도 “계산 착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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