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포옹 안돼!…신체접촉 금지 교칙 세운 학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학생들 사이에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는 사소한 행동까지도 교칙으로 금지한 학교가 소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런던 남부 크로이던의 퀘스트 아카데미가 최근 학생들 사이에 손을 잡거나 심지어 포옹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교칙을 세워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0학년(고1)이 된 데이나 정(15)은 여자친구를 껴안았다가 방과 후 남으라는 경고를 받았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와 손뼉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를 했다가 교칙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데이나는 “단지 아침에 인사차 친구를 껴안았었다.”면서 “학교는 우리를 로봇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학부모 아니타(33) 역시 “교칙이 너무 극단적이며 터무니 없다.”면서 “아이들이 서로 학교에서 포옹도 하지 못한다면 일부는 사교성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는 학생들 간의 싸움과 따돌림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신체접촉 금지 교칙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교장 앤디 크로프츠는 “학생들 사이의 신체 접촉은 종종 불량한 행동이나 따돌림과 관련됐기 때문에 분란을 일으킨다.”면서 “새로운 교칙은 학습과 존중에 필요한 규율과 환경을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퀘스트 아카데미는 11~18세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800여 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