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인신매매용 ‘아기 공장’ 마침내 베일 벗다

작성 2011.06.02 00:00 ㅣ 수정 2011.06.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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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용 아기를 낳게 하기 위해 10대 소녀 등을 가두고 강제로 임신시키는 일명 ‘아기 공장’ (Baby Factory)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부 아비아주 경찰 당국은 “인신매매용 아기를 낳는 시설을 적발해 이곳에 갇혀있던 10대 소녀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소녀들은 15~17세로 32명이 임신한 상태였으며 이들을 가두고 아기를 매매한 피의자는 체포됐다. 피해 소녀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 성관계로 아기를 낳아 주는 댓가로 최고 192달러(한화 약 20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아비아주 하산 경찰국장은 “피의자는 소녀들이 낳은 아기를 팔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며 “이렇게 매입한 아기를 성별에 따라 1,920달러(약 200만원)~6,400달러(약 700만원)에 판매했다.” 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전 세계에서 인신매매가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 여성 10만 명이 유럽에서 성노예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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