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이승기 지갑 굴욕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승기로부터 선물 받은 지갑에 대해 방송에서 “지갑이 너무 노티 나 다른 것으로 바꿨다”고 한 강민경의 발언이 무례 논란을 불렀기 때문.
강민경은 2일 “죄송해요! 선배님께서 직접 골라주신걸 알았다면 제 실수, 제가 바보, 예능 바보. 어려워요 재밌게 하려는 맘에 바보바보.. 이럴 때 일수록 앨범 준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빱”이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5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이승기로부터 명품지갑을 선물 받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이승기의 ‘처음처럼 그때처럼’ 피처링을 맡았던 강민경은 “이승기의 매니저가 선물을 건넸는데 명품 브랜드 지갑이었고 안에는 교환권이 있었다”며 “지갑 디자인이 약간 구식인 것 같아 교환권을 이용해 내가 원하는 제품으로 바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승기는 “피처링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다. 돈보다는 선물이 낫겠다고 판단해 내가 직접 지갑을 골랐다”고 밝히며 눈을 감은 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연출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곧바로 “선물한 사람을 앞에 두고 성의를 무시한 무례한 발언”이라는 네티즌 의견들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