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월드뷰
국제 일반
월드피플+
이슈 포착
통신원리포트
여기는 남미
여기는 중국
여기는 동남아
전문가리포트
이광식의 천문학+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고든 정의 TECH+
으른들의 미술사
사이언스
우주를 보다
지구를 보다
아하! 우주
와우! 과학
핵잼 사이언스
다이노+
라이프
문화 일반
여니의 시선
소설 '파멸 기획자들'
김희중의 두시기행문
한정구의 한ZOOM
경제
“성난 황소를 만나다” 슈퍼카 가야르도 타보니…
최영진
기자
입력 1970.01.01 09:00
수정 2011.06.04 12:50
‘성난 황소와의 조우(遭遇).’
3일 화성 자동차 성능시험 연구소에서 펼쳐진 2011 람보르기니 트랙 데이에 참석해 가야르도를 만났다.
투우 역사에서 가장 용맹한 이름을 떨쳤던 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가야르도’(Gallardo). 람보르기니 라인업에서 가장 대중적인(?) 슈퍼카에 몸을 실었다.
▶ 감탄을 자아내는 슈퍼카의 자태
‘단순히 괴력을 내는 자동차’는 슈퍼카라고 불리지 않는다.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디자인은 슈퍼카의 필수 요건이다.
황소를 연상시키는 근육질 차체가 매력적인 가야르도는 날카로운 라인과 지면에 닿을듯한 낮은 차고로 슈퍼카만의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시승에 앞선 테스트 주행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니 낮게 깔린 시트에 몸이 파묻힌다. 스티어링 휠은 일반적인 차보다 두꺼운 편이어서 손에 잘 감긴다.
기어박스 자리에는 기어 레버 대신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3개의 버튼이 자리했다. 가운데 ‘A’ 버튼을 누르면 자동변속이 가능하며 다시 한번 누른 뒤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 시프트’(수동 변속)로 기어를 재빠르게 변속할 수 있다.
▶ 550마력 뿜어내는 우렁찬 심장
트랙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조수석에 탑승해 테스트 주행을 끝낸 뒤 본격적인 시승이 시작됐다. 시승차는 가야르도 중 LP550-2 모델로 일본 현지에서 공수된 우핸들 차량이다.
가야르도 LP550-2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운전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5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5.2ℓ V10 엔진은 운전석 뒤쪽에 세로 형식으로 탑재됐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2단에서 가볍게 100km/h를 넘어선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도달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며, 3단에서도 140km/h를 쉽게 넘어선다. 6500rpm에서 발휘되는 55.1kg·m의 폭발적인 토크로 언제나 원하는 만큼 가속이 가능하다.
고속 주로에 접어들자 순식간에 200km/h에 도달했지만, 최고속도가 320km/h에 이르기 때문에 힘은 남아도는 느낌이다. 우렁찬 엔진음은 마치 가속페달을 더 깊게 밟아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반면 기어를 6단까지 변속하면 정숙성이 뛰어난 고급 세단을 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번에는 핸들링과 코너링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선회 주로에서 지정된 라인을 따라 좌우로 차체를 움직였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꺽은 만큼 차체는 정확히 코너를 빠져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운전 기술이 없어도 손쉽게 코너를 탈출할 수 있다.
▶ 드림카로 손꼽을만한 매력적인 슈퍼카
짧지만 강렬했던 가야르도의 시승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가야르도 LP550-2의 국내 가격은 2억 9000만원. 람보르기니는 표준 사양에서 제공되지 않는 색상이나 소재를 원할 경우에 ‘Ad Personam’라 불리는 개별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 고가의 가격 때문에 누구나 쉽게 탈 수 없는 차. 아무나 소유할 수 없기에 그 매력은 더 크게 다가온다. 시승은 끝났지만, 가야르도의 강력한 심장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 읽어보셨나요?
국제 일반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곡사포 품질이…[밀리터리+]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D-74 곡사포’의 품질이 좋지 않아 자주 고장 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건강을 부탁해
기내 공기 탓에 뇌 손상?…‘기름 냄새’로 드러난 유증기 유입 논란 [건강을 부탁해]
항공기 기내 공기가 조종사와 승무원의 뇌 손상, 심장 질환,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과 건강 …
사회
기록 삭제가 의혹 키운다?…전현무, ‘엠빅스’까지 공개한 이유는 [팩트체크]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뒤늦게 알려지며 방송인 전현무(48)는 불법 의료행위 논란에 휘말렸다. 전현무는 의혹이 커지자 9년 …
국제 일반
1대1로 보내도 불법?…中, 친구 간 음란물 전송까지 규제 확대 [핫이슈]
중국이 온라인상 음란물 유포를 친구 간 1대1 전송까지 처벌 대상으로 명시한 개정 법률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미성년자 보호를 명분…
우주를 보다
시속 2만 7000㎞ 비행 중 찰칵…美 위성, 추락하는 스타링크 위성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궤도를 돌다 고장 난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 모습을 또 다른 위성이 절묘하게 포착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국제 일반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전력’ [밀리터리+]
폴란드가 공군 전력 증강을 위해 전투기 2개 비행대 추가 도입을 공식 검토하며 한국형 전투기 KF-21까지 후보에 올렸다. 폴란드 공…
TWIG
연예/이슈/라이프
‘20분 심정지’ 김수용 “잘려나간 왼쪽 팔…100만원짜리”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MC몽에 120억원 송금…불륜” 보도에 차가원 측 “법적 대응”
“집 나간 남편, 유부녀와 동거”…유부녀 남편에 폭로해도 될까?
“남자로 태어났으면”…가수 정동원, 내년 2월 해병대 자원입대한다
“교제 반대해서” 남자친구와 공모해 父 살해한 17세 딸, 죽음 지켜봐…印 ‘충격’
“죽은 사람도 태워주나요?”…비행기 탑승했는데 사망 판정 받은 89세女 ‘발칵’
“통잠 안 잔다”…나이 지운 호날두 건강 비결은 ‘90분 수면’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30대 무기징역
산타, 오후 6시 출발한다…“한국에 언제 오나” 물어봤더니
서울EN
연예 핫이슈
4번째 시즌인데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OTT가 선정한 올해 1위 ‘범죄 예능 프로그램’
11%까지 찍었는데…출연자 개인사로 4년만에 종영한 ‘인기 프로그램’
“MC몽에 120억원 송금…불륜” 보도에 차가원 측 “법적 대응”
‘국민 예능’ 새 시즌 복귀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첫 방송 최고 8.3% 기록한 ‘이
시청률 12% 찍더니…‘오징어 게임’까지 넘은 일본 1위 ‘한국 드라마’
10%까지 찍더니 왜…톱스타 총출동에도 시청률 ‘반토막’ 난 프로그램
“조인성·신세경·박정민이 한 작품에”…내년 2월 극장에서 공개되는 대작
‘20분 심정지’ 김수용 “잘려나간 왼쪽 팔…100만원짜리”
‘프듀2 출신’ 아이돌 멤버, 학폭 가해자 저격글에 “사실 무근”
“빵, 고기 다 먹는다” 173cm·52kg 김진경, 모델 13년차에 정착한 식단 공개
“NG 내놓고 내 탓” 고준희, ‘빌런’ 선배 배우 폭로
“은퇴한 거 아니었어?”…예고편에 깜짝 등장한 ‘이 배우’, 전세계 술렁
박정수, 폐경 되자마자 ‘이 암’ 걸렸다
손태진, 트로트 오디션 상금만 6억원…통장에 남은 잔액은?
예능·영화 나란히 1위…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쌍끌이 한 ‘한국 프로그램’
“하늘의 별이 된 딸” 배정남, 여행지에서도 멈추지 않은 그리움
시청률 45.1% 제작진 다시 뭉치자…결국 터졌다 ‘이 드라마’
이경실, 조혜련 과거 폭로 “흡연 습관 역겨워”
월드피플+
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흉터’ 첫 공개…“여성들의 흉터 공유 감동”
배우 안젤리나 졸리(50)가 이번 주에 발간된 타임 프랑스 창간호에서 유방 절제술 흉터를 공개했다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졸리는 타임 프랑스 창간호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제가 사랑하는 많은 여성들과 이 흉터를 공유한다”며 “그리고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흉터를 공유하는 걸 볼 때마다 항상 감동한
부푼 배, 종양 탓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41주 만삭, ‘기적 출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난소 종양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며칠 만에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기적이 일어났다.1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22파운드(약 10kg) 양성 난소 낭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던 수즈 로페즈(41)는 수술 전 임신 검
글로벌 탑뉴스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청년들과 반대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도피한 청년들의 숫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징집을 기피하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도피한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사례를 조명했다.실제로 CNN 인터뷰에 응한 빅토르 핀하소프(34)는 우크라
대통령이 투잡?…트럼프,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 대중문화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올라 ‘깜짝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정치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다시 흐렸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BS가 방영한 ‘트럼프-케네디센터 공로상’ 일부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아하! 우주
“우주에 생명 있다” 과학자가 못 박은 발견 시점은?
영국의 저명한 우주과학자가 향후 5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체의 형태는 미생물 수준일 가능성이 크지만,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매기 애더린-포콕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터
‘붉은 행성’ 비밀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10만번째 사진 촬영
화성 주위를 돌면서 행성의 비밀을 밝히고 있는 인류의 ‘정찰병’이 누구나 넘보기 힘든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궤도선(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가 화성 표면의 10만 번째 사진을 촬영했다”고 발표했다.이날 10만번째를 기념해 올린 이미지는
추천! 인기기사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손님도 한국인…호찌민서 성매매 업소 운영 한국인 2명 기소
종말의 징조일까?…핏빛으로 물든 이란 호르무즈 섬 (영상)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케찹 : 세계이슈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
투잡 뛰는 트럼프?…대통령이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비행기 공기 논란 재점화…‘기름 냄새’는 그냥 불편함일까?
다카이치 일본 총리 ‘핵잠수함’ 도입 시사 “모든 선택지 배
로그인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김경두)
|
디지털 뉴스 이용규칙
|
사이트맵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