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트위터 사용자가 잘못된 정보로 기업 이미지를 해친 벌로 100회의 사죄 트윗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의 이름은 화드질(Fadzil). 그는 ‘임신 중인 자신의 친구가 그녀의 회사로부터 학대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이 글은 퍼져 사회적 논란이 일었고 조사결과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회사 측은 이 남성에게 잘못된 정보로 인한 기업이미지 손실을 이유로 손해배상과 사죄를 요구했다.
화드질은 잘못을 인정해 자신의 발언을 지우고 사과했으나 회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제가 된 것은 이 다음부터.
이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100번의 사과글을 올리겠다고 밝히고 지난 2일부터 30분에 한번씩 트윗글을 올렸으며 4일 100번의 사과를 모두 채웠다.
사과의 내용은 “Blu 미디어와 여성잡지를 중상했다. 내 트윗글은 사실이 아니며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한다.”는 내용.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그의 팔로워도 4200명에서 5500명으로 대폭 늘었다.
화드질은 “트위터 상의 공적인 사과가 부끄럽지 않다.” 며 “나는 내가 말한 것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지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