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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정집서 무시무시한 ‘힐라 몬스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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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치데일의 한 가정집에서 ‘힐라 몬스터’(Gila monster)가 발견돼 한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캐리 댄디와 남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차고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검은색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차고 문을 잠근 뒤 방으로 돌아와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했다. 그 결과 검은색에 오렌지 빛 무늬가 있는 생명체는 다름 아닌 희귀 독도마뱀 ‘힐라 몬터스’였다.

캐리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도마뱀이었다. 게다가 독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털이 쭈뼛 서는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북미에 주로 서식하는 ‘힐라 몬터스’는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 있는 코모도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침에 동물을 부패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갖고 있다. 죽을 만큼 치명적인 독은 아니지만 일단 물리면 엄청난 고통에 휩싸이게 된다.

캐리의 남편은 야생동물 협회에 당장 신고했다. 애리조나 주는 힐라 몬터스에 대한 사냥과밀엽 등을 금지하고 있다. 또 이 도마뱀이 발견되면 즉시 발견된 지점에서부터 1000야드(914m) 떨어진 곳에 풀어줘야 한다.

댄디 부부는 협회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도마뱀을 조심스럽게 옮겨 인근 호숫가에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힐라 몬스터를 직접 보게 돼 놀랐지만 신기했다.”고 말하면서도 “앞으로는 차고문을 꼭 잠가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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