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빌바오에서 유명한 현지 요리사 다빗 데 호르헤가 세계에서 가장 큰 양념햄버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기네스 등재가 신청될 예정인 자이언트 양념햄버거의 면적은 무려 15㎡. 두께 2.5cm로 넓찍하게 제작된 양념 햄버거는 무게만 400kg에 달한다.
양념햄버거를 만들기 해 폭 3m·길이 5m 규모의 요리판이 특별히 제작됐다. 요리도구와 고기, 양념 등은 트럭에 실려 운반됐다.
그러나 대기록이 세워질 때면 언제나 위기 상황이 있는 법. 세계 최대 양념햄버거를 만드는 과정에서서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기중기를 이용해 햄버거를 뒤집다가 아찔한 사고위험의 순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들어올리는 장치에 나무를 대는 등 긴급조치를 취해 양념햄버거가 망가지지 않고 뒤집어졌다.”고 보도했다.
자이언트 양념햄버거는 1인분에 1유로(약 1550원)에 불티나게 팔렸다. 최소한 4000명 분 이상이 판매됐다.
햄버거 판매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