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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00km…가장 빠른 새 ‘군함조’ 강릉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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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로 알려진 군함조(軍艦鳥)가 동해안 일대에 출현했다.

지난 27일 강원도 강릉에 있는 경포호수 일원에서 포착된 군함조는 호수 상공을 빠른 속도로 여유롭게 날아다녀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조류 전문가들에 의하면 강릉에 나타난 이 군함조는 약 3일 전부터 이곳에서 포착됐다. 군함조는 양 날개를 폈을 때 몸길이가 1m에 달하며, 온몸은 검고 배 부분은 하얗다. 또한 가늘고 끝이 굽은 긴 부리와 브이(V) 자로 갈라진 제비 형꼬리가 특징이다.

특히 군함조는 시속 400㎞ 이상의 속도로 1500km를 쾌속 비행할 수 있다. 이 새들은 해상 군함에 착륙해 휴식하는 독특한 습성을 가지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을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함조는 주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에서 서식하는 열대성 조류로 강릉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7년 춘천 의암호, 2004년 제주에서 정도만 관찰됐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새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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