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일명 ‘킬러 고래’(Killer Whale)는 사나운 백상아리를 공격해 두동강 내기로 유명하다.
최근 이 고래가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콘월(Cornwall) 해안가에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보도했다.
‘킬러 고래’를 최초로 포착한 시민 베리(40)는 “해안가에 매우 근접해 있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래 전문가 피터 리차드슨은 “아마도 사냥을 하던 도중 함께 다니는 돌고래 무리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고래는 고래 중에서 가장 성격이 사납고 위험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고래는 다양한 먹이 중 백상아리의 간을 가장 좋아하며, 사냥 후 간을 파먹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로는 동족인 돌고래를 습격하기도 하며, 몸집이 육중해 이빨이 아닌 거대한 몸을 내리쳐 먹이를 잡기도 한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