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털사이트 다음 게시판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람보르기니를 들이박은 시내버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마도 빗길에 미끄러지셨나 봅니다. 람보르기니 상태가 무척 궁금하군요. 기사님 별 탈 없으셔야 할 텐데…”라며 사고 현장을 전했다.
사진은 람보르기니와 시내버스가 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모습을 담고 있다. 람보르기니 운전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속 슈퍼카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60-4 스파이더 모델이다. 이 차는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는 55.06kg·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가격은 약 3억 4000만원이며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으나,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수입원인 람보르기니 서울 관계자는 “뒤쪽 범퍼 부분이 살짝 벗겨지는 정도의 가벼운 추돌 사고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