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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잡다 깜박 잠이든 불곰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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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다 깜박 잠이든 알라스카 불곰의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불곰은 잠든 중에도 갓잡은 연어를 앞발로 꼭 부여잡고 있어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독특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람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릭 세레메타. 릭은 불곰을 촬영하기 위해 알라스카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467km 떨어진 앵커리지 반도의 맥닐 리버 폴스에서 4일 동안 불곰들을 관찰했다.

불곰 중에서 릭의 흥미를 끈 불곰 한마리가 있었고, 그는 그 불곰에게 ‘욜란다’라는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이 암놈은 유독 연어잡기에 몰두해서 다른 불곰들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물에서 나오지 않았다.

드디어 큼직막한 연어를 잡은 이 불곰은 식사를 하기위해 낮은 물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잡은 연어를 먹으려는 기대와는 다르게 불곰은 피곤함에 지친 듯 그만 고개를 떨구고는 깜박 잠이 들었다.

릭은 연어를 부여잡고 깜박 잠든 불곰의 독특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이 불곰의 달콤한 단잠은 다른 불곰들이 지나다니면서 만든 물보라에 금방 깨지고 말았다.

릭은 “불곰이 잠든 시간은 불과 몇초사이였는데, 연어를 부여잡고 잠든 독특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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