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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외계인?”…요다 닮은 원숭이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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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긋 세운 귀와 툭 튀어나온 붉은 눈, 여기에 앙상하게 마른 몸까지. 영화 ‘스타워즈’ 속 ‘요다’를 빼닮은 야생 원숭이가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허난성 게자이 마을에 사는 주부 마오 시핑은 지난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께 햇빛에 말리려고 집 안에 널어놓은 오이를 훔쳐 먹는 정체불명의 동물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마오는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동물인데다 얼굴도 외계인처럼 생겼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동물은 기력이 쇠한 듯 별다른 저항없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소식을 듣고 구경을 온 마을 사람들도 “이렇게 섬뜩하게 생긴 동물은 처음”이라며 진짜 외계인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동물 전문가들이 검사한 결과 이 동물은 외계인이 아닌 허난성 숲에 매우 희귀하게 서식하는 슬로우로리스(Slow Loris)란 원숭이로 밝혀졌다. 영양부족에 질병 감염까지 돼 생김새가 흉측하게 변했다는 게 설명이었다.

현재 이 원숭이는 야생동물 보호협회의 보호 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원숭이가 복숭아를 먹으며 건강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면서 “건강을 되찾는대로 다시 야생으로 보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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