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차베스 대통령 “오바마가 돈 꿔달라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철저한 반미주의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돈이나 빌려줄까.”라며 국무회의에서 맘껏 장난을 쳤다.

1일(현지시간) 열린 국무회의에서 차베스는 외교장관에게 “버락 오바마가 돈을 빌려달라고 친서를 보내지 않았냐.”며 “미국에 돈을 빌려주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웃음이 터진 후 니콜라스 마두로 외교장관이 “그런 편지가 오지 않았다.”고 답하자 차베스는 “니콜라스, 그러지 말고 돈 빌려달라는 오바마 편지 좀 내놔 봐.”라고 능청을 떨어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차베스는 또 “어제 한 코미디 프로그램을 봤는데 오바마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 면서 “(미국 경제가 엉망인데) 이미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오바마가 노벨경제학상이라고 못 받겠느냐.”고 말해 국무회의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날 차베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베네수엘라 국영TV를 통해 생방송됐다.

엄청난 부채를 짊어지고 디폴트 벼랑에 몰린 미국은 부채한도 증액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한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삭발한 머리에 금테 안경을 낀 새 모습을 선보이며 “이게 나의 새로운 룩”이라고 영어로 말해 화제를 뿌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환자와 성관계 들키자 “성폭행당했다”…간호사 결국 징역
  • “성폭행 중 입에 돌을”…구치소 간 12~15세 소년들, 가
  • “술 취한 16세와 수영장 파티”…前시장, 사후피임약 배달까
  • 트럼프 “여자애는 이렇게 해야”…‘미성년 성폭행 의혹’ 사실
  • 75세 ‘동안 여배우’의 진한 키스 장면 논란…“나이 많아서
  • “시간 없어, 어서 타!”…중동 사태에 한화 김승연 회장 밈
  • 튀르키예 향하던 이란 미사일 알고 보니 美 해군 SM-3로
  • “하루 두 번 ‘이 호흡’했더니”…남성 관계 시간 5분 늘었
  • 유두 통증 극심했던 남성, 근육통 아니었다…‘이 병’ 진단
  • 바다가 길을 내주는 섬, ‘모세의 기적’ 제부도 여행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