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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미술잡지 ‘포르노 사진’ 삽입 편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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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져야 할 곳에 육감적인 누드사진이 들어갔다. 초상화를 소개하는 곳엔 난잡한 집단 성관계가 사진이 찍혀 있었다.

유명한 미술잡지에 편집 실수로 포르노 사진이 삽입돼 회수되는 난리가 벌어졌다.

유럽에서 3개월마다 발행되는 미술전문잡지 ‘데시네’가 대형 사고를 냈다고 외신이 2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한 여성이 처음으로 편집사고를 보고 신고를 했다.

여성은 바다에 떠있는 배를 그리는 기법을 소개한다는 페이지를 펼쳤다가 깜짝 놀랐다. 페이지에는 둥둥 뜬 배 대신 끔찍한 포르노 사진이 버젓이 인쇄돼 있었다.

목차와 달리 엉뚱하게 포르노사진이 인쇄된 곳은 총 50페이지 중 16페이지에 달했다. 1/3이 포르노였던 셈이다.

휴가여행을 앞두고 10살과 16살 된 두 딸을 위해 잡지를 샀던 이 여성은 당장 가판대로 달려갔다. “내 책만 잘못된 게 아니냐.”며 가판대 주인과 함께 책들을 들쳐봤다.

가판대에 있는 ‘데시네’ 잡지 내용은 모두 동일했다. 포르노가 인쇄돼 있었다.

파문이 일자 잡지를 내는 프랑스의 멀티미디어그룹 프레스는 서둘러 책들을 회수했다.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발행된 2011년 여름호 2만 권 가운데 사고가 난 건 30권 정도”라면서 “인쇄소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사진=르피가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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