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국영 CBC방송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퀘벡주 몬트리올 세인트 테오도르 드 액튼(Saint-Théodore-d’Acton) 시장 다니 라리비에르가 근교 악통 발레에 사는 전처 이사벨 프레보스트 집앞에 20톤에 육박하는 커다란 바위를 갖다 놔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따르면 라리비에르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3시께 전처 집 앞에 직접 커다란 바위를 옮겨 놓고 분홍색 리본으로 장식한 뒤 “생일 축하해, 이사(벨)”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바위를 운반하던 중 지역 경찰관의 검문을 두 차례나 받았지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리비에르 시장은 지역 신문을 통해 “전 부인은 항상 큰 다이아몬드(Rock)를 갖고 싶어 했다. 집 앞에 둔 바위는 18~24캐럿(톤) 쯤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소규모의 발굴회사를 소유한 라리비에르 시장은 양육권과 위자료 문제를 두고 전처와 3년에 걸친 긴 이혼 소송 끝에 지난해 법적으로 갈라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