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수술 도중 시상식 다녀온 ‘무개념’ 中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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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수술대 위에 눕혀놓고 수술하던 중 시상식에 ‘나들이’를 다녀온 한 개념없는 중국 의사가 네티즌들의 구설에 올랐다.

후베이일보 등 복수의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우창시에 사는 61세 양(楊·여)씨는 지난 7월 용종제거 수술을 받으려 대학병원의 수술대에 올랐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당시 30분이면 끝난다는 수술이 3시간이나 이어졌다. 게다가 수술에 걸린 3시간 중 2시간은 수술대에 올라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사연인즉, 수술 중이던 의사가 간호사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러 자리를 떴다는 것.

양씨는 옷을 벗은 채 수술대에 누워 기다리다 “병실로 돌아가면 안되겠냐.”고 물었지만, 또 다른 간호사는 수술이 끝나지 않았다며 절대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다.

이윽고 의사가 돌아와 수술을 마쳤지만 양씨는 수술 후 부작용 증상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날을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문제의 의사는 “수술 도중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을 뿐, 시상식에 다녀온 일은 없다.”면서 “용종제거수술은 간단하지만 때로는 하루 종일 수술해야 할 때도 있다. 2~3시간이면 비교적 짧게 끝난 것”이라고 변명했다.

이어 “긴 수술일 경우, 의사는 수술 중간 식사를 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사로서의 자격이 없다.”,“환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등의 의견을 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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