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땀 안 나는 희귀병 ‘무한증’ 앓는 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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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조금도 땀이 나지 않는 선천적 희귀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 소년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후 펑이라는 이름의 12살 소년은 선천적으로 무한증을 앓고 있어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땀을 흘린 적이 없다.

무한증은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의 반대 현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후 펑이는 몸에서 전혀 땀을 흘리지 않는 심각한 상태로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후 펑이는 더운 여름이 되면 매시간 에어컨이 달린 방 안에서만 지내야 하며 체온을 낮추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땀을 낼 수 없으므로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잠을 많이 잘 수도 없다고 그의 모친은 근심 어린 걱정을 털어놨다.

후 펑이의 부모는 아들의 심각한 질병을 걱정해 그동안 많은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게 해봤지만 자식의 상태를 호전시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희귀 질환으로 고생하는 후 펑이의 소식을 들은 해당 지역 전력회사는 이들의 집에 전력 공급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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