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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 이끼로 부터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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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가 이끼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각국에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끼의 공격을 받고 있는 건 잉카문명이 남긴 문화유산 마추픽추다.

페루 쿠요지방 문화청은 최근 성명을 내고 이끼의 공격을 받고 있는 마추픽추를 구하는 데 세계 각국의 대학과 국제기구의 도움을 요청했다.

다빗 베가 센테노 청장은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마추픽추에 각종 이끼가 끼고 있어 보존이 어려워지고 있다.” 며 “이끼 제거에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끼의 주범으론 기후변화가 꼽힌다.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이끼가 늘고 있는 한 이유라고 페루 문화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여유기간은 20년 정도다.

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20년 뒤에는 하나둘 석조 도시가 훼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우려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돌로 지은 고대 도시에 곳곳에 잔뜩 이끼가 끼어 검은 색을 띄고 있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추픽추 바위와 돌의 100%가 이끼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루 당국은 상황이 다급해지자 돈을 아끼지 않고 마추픽추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문화청은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확실한 대책만 있다면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쿠스코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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