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이기지 못한 여자시장이 사랑을 나눈 곳은 스페인 나바라 지방에 있는 올리테 왕궁. ‘스페인의 불가사의’로 불리는 이 궁은 16세기에 지어진 성으로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여자시장은 한 중년의 남자와 함께 성의 타워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은밀한 추억(?)은 없었다. 한 외국인관광객이 일행과 함께 성을 둘러보다 우연히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발견하고 동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올린 것.
문제의 동영상이 유투브에 오른 건 지난해 10월이지만 화제가 된 건 최근이다. 동영상의 주인공이 벨기에 알스트의 현직 시장 일스 우이터스프롯으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시장은 스캔들이 일자 트위터에 “동영상에 나오는 건 내가 맞다.”고 털어놨지만 “정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스페인 등 유럽 언론은 28일(현지시간) “고궁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려던 여자시장이 굴욕과 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투브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