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큼이나 많은 극성팬들을 몰고 다니는 마돈나가 반복되는 악질 스토커의 만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한 남성은 1년에 걸쳐 잇달아 마돈나의 집에 침입했다가 최근 법정에 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란드 남성 그르제고르 매트록(29)이 최근 사우스워크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피고인으로 참석해 지난 3월과 1년 전에 마돈나의 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친 행위에 대해 인정했다.
매트록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마돈나의 맨션에 무단침입해서 마돈나의 방 장롱에 숨어 있다가 몸싸움 끝에 경비원에 붙잡혔다.
다행히 마돈나가 외할머니 장례식 참석 차 외출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 큰 불상사를 면할 수 있었다. 이에 한해 앞서서 매트록은 마돈나의 월셔 맨션에 침입해 전 남편의 옷을 입어보다가 발각돼 체포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재판 결과는 다음달에 나온다.
마돈나는 매트록 외에도 수 많은 스토커를 달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6년 한 남성 스토커가 경호원에 발각돼 10년 형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칼을 든 남성이 맨해튼에 있는 마돈나의 아파트 주변을 서성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또 촬영장에 정신이상자 스토커가 난입하는 등 마돈나가 지속적인 스토커들의 협박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